타인의 평가 속에서도 나는 오롯이 나로 살아남기를 바란다. 누군가의 말에 휘둘리지 않고 나아 갈 수 있기를. 누군가의 사랑보다 내가 나를 더 사랑할 수 있기를, 충만하기를, 나를 사랑하는 만큼 더 많은 사랑을 상냥히 대할 수 있길 바란다. 파도보다 높고 빛보다 첨예한, 얽히고설킨 사람들과의 관계 속에서 상처받기보다 상처 주는 것을 더 견제하며 살기를 진심으로 바란다. 내 삶은 내게만 오래 기억된다.